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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경선 앞두고 시동생 음주운전…비상 걸린 힐러리

입력 2016-06-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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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가 시동생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대의원 500명 이상이 걸린 캘리포니아 예비 경선을 이틀 앞두고, 시동생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시동생과 얽힌 과거행적이 또 비판을 사면서 경선 승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오세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배우 겸 가수이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가 다른 이부동생, 로저 클린턴.

평소 술을 많이 마시기로 소문난 그가 또 사고를 쳤습니다.

현지시간 5일 오후 8시쯤 LA 인근 레돈도비치에서 음주 운전 단속에 걸려 경찰에 체포된 겁니다.

[조 호프만/레돈도비치 경찰국 :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동안 혈액검사를 거부했고 규정에 따라 곧바로 입건했습니다.]

보석금 약 1780만원을 내고 하루 만에 풀려났지만, 불똥은 형수 힐러리 클린턴에게 튀는 모양샙니다.

로저 클린턴은 형의 대통령 재임 기간에도 마약 소지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됐었는데, 클린턴 대통령이 퇴임 직전 동생을 사면한 과거가 다시 집중 조명을 받게 된 겁니다.

CBS 등 미국 언론은 7일 열릴 캘리포니아 민주당 예비 경선에 이번 사건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뭉치 동생에게 특권을 줬던 클린턴 부부'란 비난 여론 때문에 힐러리 후보가 표심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힐러리 후보에게 캘리포니아 경선은 사실상 경선 승리를 확정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입니다.

하지만 버니 샌더스 후보가 만만치 않은데다, 사고뭉치 시동생 때문에 승부는 더 힘겨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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