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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서 멸종 위기 상괭이 100마리 이상 발견

입력 2016-06-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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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서 멸종 위기 상괭이 100마리 이상 발견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지난 3일 태안 앞바다에서 100마리가 넘게 포착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일어난 허베이 스피리트(HS)호 유류 유출 사고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다 최근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역에서 100마리가 넘는 상괭이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1~2마리씩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진 상괭이가 이번 조사에서는 15마리 이상의 무리로 여러 곳에서 관측됐다. "이번에 발견된 총 개채수는 100마리가 넘어 태안해안국립공원이 국제적 멸종위기종 상괭이의 주요 서식처로 밝혀졌다, 이 일대의 해양 생태계가 유류 오염 사고 피해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라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밝혔다.

입꼬리가 올라가 '웃는 고래'로 불리는 상괭이는 크기 약 1.5~2m의 토종 돌고래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로 지정돼 있다. 일본의 중서부, 한국,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페르시아만 등 온난한 지역 낮은 수심에서 분포한다. 2016.06.06.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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