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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즌 10호 홈런…오승환, 6G 연속 무실점

입력 2016-06-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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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에 나섰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6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7(166타수 36안타)을 유지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침묵을 지킨 박병호는 이날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 회복에 나섰다.

박병호는 팀이 1-1로 맞선 3회 말 템파베이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가운데 74마일(114㎞)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5월 14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멀티 홈런 이후 19경기 만에 날린 홈런이다.

앞선 타석에서 삼진에 그쳤던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MLB 데뷔 첫해 두 자리 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이는 최희섭(전 KIA 타이거즈)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역대 4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다.

미네소타는 9회 에반 롱고리아에게 결승타를 얻어맞으면서 5-7로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16승40패)에 빠졌다.

강정호는 물 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던 강정호는 이날 3경기 연속 홈런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개의 안타를 뽑아내면서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84(81타수 23안타)로 끌어 올렸다.

이날 1회 말 1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좌완 헥터 산티아고의 공을 받아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올렸다. 시즌 22번째 타점. 강정호는 산티아고의 95마일 싱커에 왼쪽 발목을 맞았다.

5회에는 다시 안타를 터뜨렸다. 바뀐 투수 하비게라의 93마일(약 149㎞)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강정호는 6회 병살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9회 마지막 타선에서 2루타 1개를 추가했다.

강정호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8회 알버트 푸홀스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고 4-5 역전패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30승2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대호는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이대호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5번 1루수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이날 침묵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9에서 0.305(95타수 29안타)로 내려갔다.

이대호는 이날 텍사스의 선발 데릭 홀랜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2회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홀랜드의 초구 싱커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뜬 공으로 잡혔고 4회 역시 같은 공에 당하며 아웃됐다.

2-3으로 뒤지던 7회에도 홀랜드의 초구 직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처리 됐다.

이후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마무리 샘 다이슨을 상대로도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경기를 마쳤다. 시애틀은 텍사스에 2-3으로 역전패하며 31승25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오승환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솎아내며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팀이 5-3으로 조금 앞선 8회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오승환은 브랜던 크로포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2B2S에서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바깥쪽 직구를 던져 크로포드의 헛손질을 유도했다.

후속타자 그레고르 블랑코를 상대한 오승환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연이어 헛스윙을 이끌어내 또 다시 삼진을 솎아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코너 길라스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이날 3명의 타자를 상대로 10개만을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을 찍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3일 연속 등판해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인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시즌 9호 홀드를 챙긴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6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세인트루이스는 9회 등판한 트레버 로젠탈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샌프란시스코를 6-3으로 꺾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3으로 끌려가던 6회 2루타 두 방과 볼넷, 맷 애덤스의 적시타 등을 엮어 4점을 올려 5-3으로 역전했고, 8회 1사 후 터진 애덤스와 야디에르 몰리나, 제드 저코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6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째(5패)를 수확했다.

이틀 연속 샌프란시스코를 꺾은 세인트루이스는 30승(27패) 고지를 밟았다.

김현수는 뉴욕 양키스전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미국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현수 대신 조이 리카드가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는 팀이 0-1로 뒤진 7회말 1사 2루에서 리카드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김현수는 양키스의 델린 베탄시스 상대로 2B2S 상황에서 88마일(약 141㎞)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 당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82에서 0.377(69타수 26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8회 맷 위터스의 적시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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