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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새누리, 주기 싫은 것 내놓아야"

입력 2016-06-06 12:43 수정 2016-06-07 15:53

"정무위·국방위·안행위·외통위는 여당 몫"
"의장 자유투표, 오해 일으킨 점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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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국방위·안행위·외통위는 여당 몫"
"의장 자유투표, 오해 일으킨 점은 유감"

박완주 "새누리, 주기 싫은 것 내놓아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새누리당을 향해 "절대 못 주는 것을 지킨다면 절대가 아닌, 주기는 싫지만 내놓을 것은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장 자유투표 문제에 관해 새누리당 요구대로 '유감'이라는 입장표명을 하면서도, 사실상 운영위 사수 입장을 고수하는 새누리당과의 핵심 상임위 협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투표를 통해 의장단을 선출할 수 있다고 한 것이 3당의 합의 없이 두 당의 일방적 구성이 가능한 것으로 오해를 일으켰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원구성 문제는 일방적으로 처리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3당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한 원구성을 할 것을 다시금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새누리당이 운영위는 못 내준다고 한다'는 기자들 지적에는 "절대 못 주는 것을 지킨다면 절대가 아닌, 주기는 싫지만 내놓을 것은 내놓아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저쪽(새누리당) 분들이 지금까지 외통위와 윤리위를 협상카드로 내놨다"며 "그래도 더 내놓아야 한다, 개수가 모자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오늘은 국민의당도 진패(眞牌)를 가져와야 한다"며 "그에 따라 새누리당이 내놓을 게 두 개가 될지 세 개가 될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무위, 국방위, 안행위, 외통위 이런 데는 여당이 지극히 맡아서 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그것까지 달라고 하면 야당이 욕심을 부리는 것"이라고도 했다.

박 수석은 한때 중단됐던 수석 회동에 대해서는 "한 이틀은 (수석 간) 통화가 안 된 것은 일부 사실"이라며 "대신 '돌들모임' 카톡방에서는 계속해서 의견을 개진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법정시한 내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안 되면 안 된 뒤에 물어봐 달라"며 "새로 5일 만에 (협상을 재개)하는데 판 깨지는 얘기부터 하는 것은 국민과 국회를 위해 올바른 길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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