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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원구성 협상 입장 2~3일 내 밝힐 것"

입력 2016-06-06 12:43 수정 2016-06-07 15:54

"원구성 협상 지연 원인, 새누리 혼선과 더민주 과욕"

"협상서 원내대표 빠져라? 정진석 빠지라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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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협상 지연 원인, 새누리 혼선과 더민주 과욕"

"협상서 원내대표 빠져라? 정진석 빠지라고 하라"

박지원 "국민의당 원구성 협상 입장 2~3일 내 밝힐 것"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만약 오늘 수석회동에서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국민의당 입장을 내일, 모레 사이에 분명히 밝히겠다"고 공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목포에 있으면서 구상을 가다듬었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조금 더 (국민의당 입장을) 조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의 원구성 협상 지연에 관해서는 새누리당 의총과 더불어민주당 내 의장 후보군 경쟁을 언급하며 "결국 이 원인은 새누리당의 혼선, 그리고 더민주의 과욕에서 나왔다"고 원내 1, 2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또 "저도 (양당 사이에서) 많은 중재를 하려 노력했다"며 "때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를 개별적으로도 봤고 수차례 전화통화도 했지만 두 당은 의장을 누구도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고 국민의당이 나름대로 중재 역할에 나서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수석회동에서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국민의당이 밝힐 입장에 관해서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을 아꼈다.

박 원내대표는 한편 '새누리당에 국회의장 자리를 줄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는 "국민의당에서 '의장을 누구로 하겠다'고 하면 (협상이) 빠르다"면서도 "대장장이도 (쇠가 달궈져야) 내리친다"며 "지금은 우리가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역시 말을 아꼈다.

그는 또 '협상에서 원내대표가 빠져야 한다'는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주장에 대해서는 "(협상은) 원내대표가 책임진다"며 "그쪽 사정이니까 그럼 정진석 원내대표가 빠지라고 하라"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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