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스포트라이트] 북한 '인력 수출 현장' 단둥을 가다

입력 2016-06-05 21:01 수정 2016-06-05 21: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요즘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위로 올라가 있는데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취재팀이 북중 접경지역에 가서 직접 현지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북한은 여전히 노동자를 중국 등지에 수출해서 외화를 벌고 있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단둥의 항구도시 둥강. 다양한 업종의 공장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엔 약 1500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장 관계자 : 일단 공장이 많으니까. (북한) 근로자가 많이 와있어요.]

북한 노동자들이 손재주가 좋고 성실해 중국 업주들이 북한 노동자를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공장 기능공, 선원, 식당 근로자까지 파견 노동자들의 직종도 다양합니다.

[단둥 지역 관계자 : 북한 노동자가 들어오면 50명이면 50명, 100명이면 100명
이게 2년이나 3년은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취재진은 북한 노동자의 고용 조건이 적힌 한 계약서를 입수했습니다.

북한의 회사와 중국의 업체가 맺은 기능공 파견 계약인데, 월 급여가 1인당 400달러, 우리돈으로 약 48만 원입니다.

19살에서 30살까지 나이대 인력 300명을 보내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중국 단둥엔 북한의 노동자들의 파견을 알선하는 업체들까지 생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기사

중국, 대북 '원유 공급' 현장…'연간 52여만 톤 수송'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북한 주재원 전격 인터뷰…대북 제재의 두 얼굴 중 관영매체 "중, 북핵문제 마술사 아냐" 한·미에 압박 수상한 북중 관계…김정은 구두친서 어떤 의미인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