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7회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4경기 연속 무실점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88에서 1.82로 떨어졌다. 시즌 8번째 홀드.
총 투구 수는 12개였다. 이 중 8개가 스트라이크, 볼은 4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이었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등판.
팀이 6-4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오승환은 초구 구속 93마일(약 150㎞)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선두 타자 자렛 파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대타로 나선 코너 길라스피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지만 디나드 스팬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2구째 구속 94마일(약 151㎞) 포심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콜튼 웡의 실책이 나온 것.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조 패닉을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2루수 땅볼을 유도해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오승환은 8회에 케빈 지그리스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7-4 승리를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은 29승2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기록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