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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장관 회담…"직통전화 보강 등 공조 강화"

입력 2016-06-04 19:16

한민구 장관 "한일 군사정보협정, 여건 조성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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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장관 "한일 군사정보협정, 여건 조성이 중요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안보 협력 및 한·미·일 3국 공조 강화 등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일 국방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일 양국의 협력과 한·미·일 3국 공조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함께 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양측은 특히 실질적인 공조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국방부와 방위성 간 직통전화를 보강하기로 했다. 양국 국방 당국은 지난 1999년 직통전화를 구축한 바 있다.

아울러 훈련 상호참관, 대(對) 해적작전 협력, 부대 간 교류, P-3C 초계기 등 항공기와 순항훈련함대 방문, 군악제 상호 참가 등 교류·협력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한 장관이 "연내에 일본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고, 이에 한 장관은 "일본 방문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나카타니 방위상은 한·일 간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 체결의 중요성을 언급했으나, 한 장관은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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