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모터쇼인 부산모터쇼가 어제(3일) 개막했습니다. 매번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몰리는 디젤 차량의 존재감은 사라졌고 친환경 차량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부산모터쇼의 주인공은 단연 친환경 차량입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 30대가 전시됐습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는 석유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친환경 차량을 주목했습니다.
[정강원/경기도 파주시 : 요즘 미세먼지랑 여러 가지 환경적으로 안 좋은 게 많은데 친환경 차를 많이 출시한다고 해서 이번 모터쇼를 보러 왔습니다.]
한국지엠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트' 2세대 모델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순수전기 자동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했고, 대형 세단 G80을 공개했습니다.
[류창승 이사/현대자동차 : 정부도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191km를 갈 수 있는 전기차를 6월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외국 업체들도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도요타는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를, 닛산은 연비 조작 파문을 일으킨 캐시카이 대신 전기차 리프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BMW코리아도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반면 이번 모터쇼에서는 그동안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디젤 세단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