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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 타계…향년 74세

입력 2016-06-04 14:20 수정 2016-06-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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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 타계…향년 74세


미국의 전설적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4일(현지시간) 향년 74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AP통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알리 가족의 대변인은 이날 알리가 아리조나주(州) 피닉스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알리의 대변인 밥 저넬도 성명에서 알리가 지난 2일부터 호흡기에 문제가 생겨 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알리의 딸 라일라 알리도 자신의 매니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 "아버지가 나와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아버지가 우리 가족을 진정으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라일라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딸 시드니가 어렸을 때 알리가 시드니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아버지의 회복을 바라는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었다.

1984년부터 파킨슨병을 앓았던 알리는 지난 2014년 12월 폐렴으로, 지난해 1월에는 요도 감염으로 입원한 바 있다.

권투선수뿐 아니라 사회운동가로도 유명한 그는 최근 사회활동을 접고 자택에서 조용한 말년을 보내고 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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