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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록적 폭우, 16명 사망…파리 센강 수위 6m 넘어

입력 2016-06-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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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을 휩쓴 기록적인 폭우로 최소 16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는 센강이 범람했고 곳곳에서 구조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센강 변의 아파트, 범람한 강물이 출입구 앞까지 차올랐습니다.

주차된 차들은 물에 잠겼고 지하실에도 물이 차올랐습니다.

[침수 아파트 주민 : 파리 같은 도시에서 이런 일을 막지 못해 많은 사람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사실에 너무 슬프고 화가 나요.]

평소 1~2m이던 센강의 수위가 6m를 넘어서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은 예술품 보호를 위해 휴관했고 주요 관광지도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중부에선 5000명 넘게 폭우를 피해 대피했고 1만 9000가구가 단전됐습니다.

유럽 곳곳에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일가족 9명이 지하실에 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익사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이번 홍수로 숨진 사람은 16명에 이릅니다.

이 밖에도 루마니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구조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물난리가 유럽 북서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하다가 갑자기 냉각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진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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