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4일 새누리당의 원구성협상 거부에 대해 "대통령의 귀국을 기다리는 것인가, 아니면 여소야대의 국회가 열리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새누리당이 도대체 왜 갑자기 대화를 거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냐"며 이같이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그렇지 않다면 새누리당은 당장 개원 협상의 장으로 돌아오라"며 "국민은 누가 국회의장을 맡는지 관심이 없다. 민심은 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열어 민생과 국민안전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이같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무노동 무임금의 절박한 심정으로 24시간 협상의 장을 지키고 있다"며 "잠을 자야 애도 낳고 꿈도 꾸는 법이다. 새누리당은 국민의당이 기다리고 있는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거듭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