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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박지원 목포서 조우…정치재개 촉각

입력 2016-06-04 11:58

손 전 고문 지지자 모임에 박 원내대표 참석
30여분만에 끝나…'위하여' 외치며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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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전 고문 지지자 모임에 박 원내대표 참석
30여분만에 끝나…'위하여' 외치며 화기애애

손학규-박지원 목포서 조우…정치재개 촉각


손학규-박지원 목포서 조우…정치재개 촉각


총선 이후 보폭을 넓히고 있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일 전남 목포에서 만났다.

손 전 상임고문이 이날 목포출신 가수 이난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열린 '이난영 가요제' 관람을 위해 목포를 찾으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들의 회동은 최근 박지원 원내대표가 손 전 상임고문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에서 이뤄져 손 전 상임고문과 박 원내대표의 정치적 공감 등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손 전 상임고문과 박 원내대표의 만남은 이날 오후 10시30분께 목포의 한 식당에서 이뤄졌다.

손 전 상임고문이 지지자 40여명과 함께 막걸리 파티를 하는 자리에 박 원내대표가 방문하면서 둘의 만남은 이뤄졌다.

이들은 환하게 웃으며 서로 악수를 한 뒤 덕담을 나눴으며, 건배사 주문에 박 원내대표는 "손학규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손학규"를 외치자, 참석자들은 "위하여"로 답했다.

지지자들은 돌아가며 손 전 상임고문과 박 원내대표를 향한 건배사를 이어 갔으며, 한 참석자가 "하나로 갑시다"고 외치자 모두 따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날 만남과 관련, "사전 조율은 없었다"며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역구에 온 것이고, (손 전 상임고문이 이난영 가요제) 구경을 온 것 뿐이다.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으며, 손 전 상임고문도 "이웃 동네에서 이난영 100주기 가요제가 있다해서 왔다"고 말했다.

앞서 손 전 상임고문과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목포시 용해동 목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 '이난영 가요제'에 참석했지만 박 원내대표는 관람석 맨 앞줄에서, 손 전 상임고문은 중간부분에서 공연을 관람해 행사장에서의 조우는 없었다.

손 전 상임고문과 박 원내대표의 이날 만남은 손 전 상임고문의 지지자들과 함께 한 공개된 자리에서 30여분만에 끝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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