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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협상'…네 탓 공방 계속

입력 2016-06-04 11:52 수정 2016-06-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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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협상'…네 탓 공방 계속


여야는 4일 원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데 대해 네 탓 공방을 주말에도 이어가며 협상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일하는 국회와도 한참 거리가 멀어 걱정이 태산"이라며 "야당은 '꼼수협상'을 포기하고, 일하는 국회를 위한 협상 테이블로 나와 원구성에 합리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야당책임론을 제기했다.

민 대변인은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결렬되며 국회법에 따른 6월 7일 원구성도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향후 일정 협상도 불투명 한 상태"라며 "총선민심을 받들며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을 합해도 부족한 마당에 원구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국민께 죄송한 마음 그지없다"고 정상적인 20대 국회 출범이 사실상 힘들어졌음을 시사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통 큰 양보는 허언에 그쳤고, 야3당은 밀실합의까지하며 '수의 횡포'만 보여주고 있어 유감"이라며 "지금껏 상임위 성격상 여당이 맡아 온 상임위까지 갖겠다는 야당의 태도는 협상용이거나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더불어민주당의 법사위 포기 선언을 협상용 꼼수로 규정했다.

이에대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조속한 원구성 협상을 촉구한다"며 "원구성 협상에 있어 다른 이유를 대서는 안된다"고 맞받았다.

기 대변인은 "국민을 위해서라도 조속하게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새누리당이 도대체 왜 갑자기 대화를 거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냐"고 새누리당을 힐난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의 귀국을 기다리는 것인가, 아니면 여소야대의 국회가 열리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무노동 무임금의 절박한 심정으로 24시간 협상의 장을 지키고 있다"며 "잠을 자야 애도 낳고 꿈도 꾸는 법이다. 새누리당은 국민의당이 기다리고 있는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거듭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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