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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작 의혹' 조영남 소환 조사…사기죄 입증 주력
입력 2016-06-0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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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림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조영남 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할 방침인데요, 추가로 판매한 작품이 더 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조영남/가수 : 제가 정통 미술하는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이렇게 (빚어서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오전 8시 검찰에 출석한 조영남 씨는 12시간째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사기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 씨가 그림을 판매하면서 구입자들에게 대작 화가가 그렸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비싸게 팔았다는 건데, 그동안 참고인 조사에 응한 구입자들이 조 씨가 그리지 않았다면 사지 않았을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대작 화가로 알려진 송모 씨 외에도 다른 대작 화가가 있다며 조 씨가 그리지 않은 작품들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판매된 대작그림은 30여 점 정도로 이중 검찰 조사에 응해 혐의사실에 포함될 수 있는건 20여 점, 1억 5000만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 씨가 추가로 판매한 대작 그림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 씨와 관련된 계좌 추적 결과를 바탕으로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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