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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피의자 "처음 마주친 사람 돈 뺏으려다가…"

입력 2016-06-03 20:36 수정 2016-07-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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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수락산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 김학봉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3일) 이뤄졌습니다. 김 씨는 산에서 처음 마주친 사람에게 돈을 뺏으려다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수락산 초입에 주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60대 여성의 살인 피의자 김학봉의 현장 검증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황모 씨/유가족 : 저런 놈 왜 내보내가지고 죄 없는 사람을 이렇게 만드냐고.]

김학봉은 30분간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형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담담하게 범행을 재연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산에서 처음 마주친 사람에게 돈을 뺏기 위해 흉기를 휘둘렀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 씨는 범행 이틀 전부터 수락산에 머무르며 범행 대상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은주/목격자 : 이따만한 칼이 들어있더라고. 요리사니까 칼을 갖고 다니겠지, 와서 잤겠지 그렇게 생각한 거죠.]

경찰은 김 씨가 과거 조현병 처방을 받은 적이 있지만, 이번 범행과 연관성에 대해선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김 씨를 추가 조사한 후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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