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희망의 끈' 안 놓는다…박태환, 호주 전지훈련 출국

입력 2016-06-03 20:51 수정 2016-06-03 21: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전지훈련을 위해 오늘(3일) 저녁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리우올림픽 출전을 막고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밝은 미소를 띤 채 출국장으로 향했습니다.

아무 것도 정해진 게 없이 떠나는 호주 전지훈련이지만 최고의 몸 상태로 리우올림픽에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박태환/전 수영 국가대표 : 7월 말까지 제 최고 기록을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1차 관문은 오는 16일, 대한체육회 이사회입니다.

이사회에서도 리우행이 좌절되면 박태환에게 남은 선택지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 뿐입니다.

박태환은 기존 판례로 볼 때 이중처벌은 부당하다는 결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제는 다음 달 18일, 올림픽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입니다.

대한체육회가 CAS 결정을 외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물살을 가르겠다는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 여부가 확실해질 때까지 호주 전지훈련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박태환, 대한체육회 면담 요청 해놓고 불참 통보 왜? "박태환 논란, 중재 대상 아니다" 대한체육회, CAS에 답신 박태환,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올림픽 길 열리나 박태환, 중재 요청…CAS, 대한체육회에 입장 표명 요구 대한체육회 "박태환 대표 선발 재론 여지 없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