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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카오톡 등 남한 모바일메신저 단속…간첩 혐의"

입력 2016-06-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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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카카오톡 등 휴대폰 모바일 메신저 사용에 대한 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3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휴대폰 메시지 서비스,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을 사용하는 주민을 간첩 협의로 현장에서 체포하라는 지시가 하달됐다"고 보도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단속에 걸려 사건처리가 되면 꼼짝없이 적선(敵線) 연계 간첩혐의로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야 한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이 카카오톡 등 휴대폰 메신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14년 5월께로, 한 주민의 휴대폰에서 카카오톡을 통해 정보가 오간 사실을 포착한 이후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이제는 주민 강연에서 카카오톡과 라인을 직접 언급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는 김정은 체제가 내부 정보 유출과 외부 정보 유입의 차단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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