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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2야, 법사위 내주고 기재·정무·운영 다 먹겠다는 것"

입력 2016-06-03 16:43 수정 2016-06-07 15:54

김도읍, "국민의당이 태도 돌변해 기재위 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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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국민의당이 태도 돌변해 기재위 달라 한다"

새누리 "2야, 법사위 내주고 기재·정무·운영 다 먹겠다는 것"


새누리당은 3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법사위를 포기하는 대신, 국회의장은 물론 기재, 정무, 운영위 등 3개 핵심 상임위를 야당이 모두 다 가져가는 '꼼수'라고 반발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원래 원구성 협상을 할때 국민의당은 교문, 복지, 산자위 중 2개를 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지난달 30일 협상 때부터 국민의당이 태도를 돌변해 기재위를 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따라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어제(2일) 더민주가 법사위를 포기할테니 새누리당도 통 크게 양보하라고 나온 것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물밑에서 모종의 합의를 사전에 해놓고 마치 양보안을 제시하는 것인양 하고 있다"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결국 두 야당의 생각은, 우리가 법사위를 갖는대신, 더민주는 국회의장은 물론이고 정무위와 운영위를 가져가고, 국민의당은 기재위를 가져가겠다는 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명색이 여당으로서 경제 상임위와 청와대, 국회 관련 상임위는 물론 국회의장까지 야당에 다 내주고 법사위 하나 가져 갈수는 없다"며 "의총을 열어 이런 협상 내용을 의원들에게 보고하면 이게 추인이 되겠나. 말도 안되는 협상안"이라고 야당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지금 협상의 판을 깨놓은 쪽은 야당들이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넘어갈 수는 없다"며 "키는 두 야당이 쥐고 있다"고 야당들의 입장 변화없이는 주말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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