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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박원순, 스크린도어 사고 책임져야"

입력 2016-06-03 16:19 수정 2016-06-07 16:06

"박 시장은 감독 소홀 사죄없이 평론만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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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감독 소홀 사죄없이 평론만 반복"

새누리 "박원순, 스크린도어 사고 책임져야"


새누리당은 3일 서울 지하철 구의역 사고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제 평론가 같은 태도에서 벗어나 이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상욱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동시에 힘없고 기댈 곳 없는 우리 서민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서울시장 다운 모습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 대변인은 "지난 4년간 지하철 스크린도어 작업을 하다 근로자가 숨지는 똑같은 사고가 세 번이나 일어났으나 서울시 안전관리의 총책임자인 박 시장은 감독을 소홀히 한 것을 사죄하기는커녕 '우리 사회 청년들이 내몰리는 현실에 대한 고발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동감한다'고 말했다"며 "시장은 잘못이 없고 현실이 문제라며 서울시정의 책임자가 아닌 평론가 같은 말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8월 강남역 사고 직후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2인 1조 근무 등 안전규정 강화방안을 내놓았으나 그 뿐이었다"며 "애초부터 보여주기식 안전규정이었는지, 사후 관리 감독은 없었고, 이번에도 그 규정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 대변인은 "정부는 이와 관련, 작년 10월에 원청의 산재예방 책임을 규정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이러한 사태를 예방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야당은 이유없는 딴지걸기로 법안 통과를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 역시 비장한 각오로 잘못된 관행과 제도는 철저하게 뜯어고쳐 나갈 것"이라며 "당 정책위는 물론 혁신비대위 산하 분과위 활동을 통해 보다 근본적이고 철저한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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