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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보 유세장서 또 폭력사태…주먹, 계란세례

입력 2016-06-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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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보 유세장서 또 폭력사태…주먹, 계란세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2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선거 유세에서 시위자들이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계란을 던지는 등 폭력사태가 벌어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폭력사태로 부상자가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초반 강경대응에 나서지 않았지만 이후 군중을 해산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4명의 폭력 가담자를 연행했다.

트럼프 반대 시위에 끝까지 동참한 시위자는 약 300명으로 추산됐으며 밤이 깊어가면서 대부분 시위장소를 떠났다. 경찰은 군중과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했지만 유세가 열린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로 다가가는 시위자들을 모두 제지했다.

이번 폭력사태에 대해 민주당 소속인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은 "경찰관들이 폭력사태에 매우 용감하게 대응하며 직업 정신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지지자이기도 한 리카르도 시장은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됐음에도 유세를 강행한 트럼프 후보를 비판했다.

리카르도 시장은 "트럼프 후보는 일정부분 유세장 폭력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후보 유세장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13일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트럼프 선거유세가 유세장 주변 폭력사태로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으며 지난 4월28일에는 캘리포니아에서 트럼프 유세 후 지지자와 시위대 간 난투극이 벌어져 17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또 지난달 24일 뉴멕시코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은 최루탄과 연막탄을 발사하며 시위대를 해산했다. 이밖에 오하이오, 미주리, 애리조나 주에서도 양측이 충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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