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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6월의 부활 신호탄 쏘나

입력 2016-06-03 11:15 수정 2016-06-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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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6월의 부활 신호탄 쏘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김태균(34)이 살아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경기에서 매서운 불망망이를 휘두르며 한화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일 현재 김태균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69에 3홈런 17타점을 때려냈다.

한화도 김태균이 살아나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록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한화는 6승4패로, 팀 승률을 0.347까지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김태균은 유독 6월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시즌 김태균의 6월 타율은 0.405을 기록했다. 74타수에 나서 34타점과 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역시 4월 한 달간 2할(0.294)대에 머물던 타율이 5월 들어 3할(0.325)를 넘어가며 여름 사나이로 거듭났다.

시즌 초반 팀이 부진하자 비난의 화살이 김태균에게 쏠렸다. 하지만 한화 김성근 감독은 개의치않았다.

김 감독은 "김태균의 스윙이 무너져 있는 상태"라며 "점점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다.

김태균은 최근 활약에 대해 타격 자세 변경을 꼽았다.

김태균은 스프링캠프에서 낮은 자세에서 자세를 조금 올리면서 스윙을 했다. 바뀐 폼이 몸에 익숙치 않으니 나쁜 공에 쉽게 속아 넘어갔다. 부진이 계속되다 보니 4번타자로서 부담감을 느꼈고 기술적, 심리적으로 모두 흔들렸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타격 코치와 의견을 나누고 이전의 타격폼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지난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김태균은 롯데와의 3연전에서 8타수 5안타 7타점 1홈런 4볼넷을 기록했다. 한화는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스윕을 맛봤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스윙으로 자신감을 찾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득점권 상황에서 자신이 가진 호쾌한 스윙을 선보여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김태균은 "최근 타격할 때 몸의 힘을 빼고, 공을 최대한 끝까지 보고 친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 흐름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매 경기 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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