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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살인 김학봉 "피해자·유가족에 죄송…범행동기 할말없다"

입력 2016-06-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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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살인 김학봉 "피해자·유가족에 죄송…범행동기 할말없다"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 피의자 김학봉(61)이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김학봉은 3일 오전 8시30분 범행 장소인 수락산으로 현장 검증을 위해 서울 도봉경찰서를 나오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검거 당시 차림인 녹색 셔츠에 보라색 바지를 입은 김학봉은 범행 동기에 대해 "할말이 없다"며 "강도를 하려고 죽였는지 잘 모르겠다. 주머니를 뒤졌지만 나오는 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2명을 죽이려고 했느냐는 질문에는 "홧김에 했던 소리"라며 처음 보는 사람을 죽이려고 했다고 알려진 점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경찰에 이끌린 김학봉은 호송차에 탑승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김학봉의 범행 장소인 수락산 보루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20분께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A(64·여)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해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전날 조사 과정에서 "밥이라도 사먹으려고 했다"며 돈을 뺏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같은날 오후 6시30분께 자신이 수락산 살인사건을 저질렀다며 자수했다.

이후 경찰은 김씨의 혐의 사실이 상당하다고 판단헤 구속하고 전일 프로파일러를 통한 심리분석 등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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