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주용 제주마 최초 경매…최고 낙찰가 8500만원까지

입력 2016-06-03 09: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제주의 상징중 하나인 제주마, 한때 조랑말로 불렸었는데요. 어제(3일) 처음으로 경주용 말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최고 8500만원에 달하는 몸값을 자랑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보다 작은 키지만 몸통과 다리가 늘씬하고 근육이 탄탄해 보입니다.

처음으로 경주용말 경매시장에 나온 제주마들입니다.

그동안 제주마들은 경주용 말 시장에 끼지 못한채 일반 우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농가에 분양됐습니다.

하지만 2023년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경마를 100% 제주마로만 실시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제주마생산자협회측이 처음 경매에 내놓은 겁니다.

[박근홍 회장/제주마생산자협회 : 모마나 부마의 경주능력, 취득 상금, 혈통, 그리고 현재 말의 외형 모두를 고려해 상장했고 당장 경마장에 투입해도 가능한 말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몸값도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일반 제주마 망아지가 최고 5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지만

이번 경매에서는 최고 낙찰가가 850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제주 토종인 제주마는 작지만 지구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 과거엔 군마로 널리 쓰였습니다.

[신상섭 대표/보은목장 : 경마든 승용마든 사지가 단단해서 골절되는 부분이 90%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35마리 중 16마리가 새주인을 찾았고 평균 낙찰가는 2958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관련기사

15년동안 몰래 숨긴 '삼국유사'…경매 내놨다가 덜미 한·중·일 관광객 24만명 '제주 집결'…'미식 지도' 공개 중국 관광객 늘어나 바빠진 제주 경찰…중국어 '열공' 3초 만에 100㎞/h…제주시내서 전기 경주차 로드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