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경유값 인상, 직화구이 음식점 규제 등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대책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74.9%(매우 불만족 35.4%, 만족하지 못하는 편 39.6%)였다.
반면 '만족스럽다'는 응답 15.9%(매우 만족 2.4%·만족하는 편 13.5%)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높았다. 특히 30대(88.0%)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82.9%), 50대(75.0%), 40대(73.6%), 60세 이상(59.6%)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76.7%)과 남성(73.1%) 모두에서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 미세먼지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국민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 문제에 '불안하다'는 응답이 76.0%(매우 불안 28.2%·다소 불안 47.8%)로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 20.2%(거의 불안하지 않음 15.2%, 전혀 불안하지 않음 5.0%)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85.5%)에서 가장 높았고 성별로는 여성(77.6%)과 남성(74.4%) 모두 '불안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