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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게이트' 연루 의혹 롯데호텔·신영자 이사장 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2016-06-02 11:04 수정 2016-06-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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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호텔 면세점 입점 과정에 비리 정황을 포착,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2일 오전 9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면세사업부와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장소에 수사관 10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 디스크,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에서 롯데면세점 측으로 흘러들어간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군납 청탁 대가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브로커 한모(58)씨를 상대로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추궁한 바 있다.

당시 한씨는 정 대표로부터 뒷돈을 받고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을 위해 신 이사장에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한씨는 "신 이사장을 몇 차례 안 만났다"며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신 이사장 측도 "안면이 있는 정도로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신 이사장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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