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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vs 1당' 의장 갈등…원구성 협상 전면 중단

입력 2016-06-01 21:04 수정 2016-06-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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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참 지루하게 계속되고 있죠. 그러다가 오늘(1일) 갑자기 전면 중단됐습니다. 최대 쟁점인 국회의장을 자율 투표로 뽑겠다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 합의를 새누리당이 야합이라고 문제삼으면서 비롯됐습니다. 당초에 공언한 법정시한 내, 그러니까 오는 7일까지로 돼 있는 국회의장단 선출은 불투명해졌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단 선출은 오는 7일까지 마무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원구성 협상을 위한 여야의 접촉은 끊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 회동을 공개적으로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야합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협상 재개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야당이 공조해 꺼내 든 국회의장 자율투표 선출 카드를 문제 삼은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또 "집권여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게 확립된 관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3대 국회 이후 야당이 의장을 맡은 사례는 16대 국회 후반기,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고 거론했습니다.

반면 더민주는 "총선 민의를 따라 제1당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또 "친박계 국회의장을 만들려고 그동안 진행된 협상의 판을 깨고 국회를 공전시키려는 것"이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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