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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큰 행사 앞둔 프랑스·폴란드 여행 조심"

입력 2016-06-01 21:30 수정 2016-06-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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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은 근래 그야말로 테러의 온상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3월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끔찍한 연쇄 테러가 터졌습니다. 누구나 갈 수 있는 공공장소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컸지요. 이 와중에 미국이 유럽 전역에 대해 테러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올 여름, 프랑스와 폴란드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특히 조심하라고 자국민들에게 경보를 내린 상태입니다. 당장 열흘 뒤부터 프랑스에선 세계 축구 팬들의 축제인 유로2016이 열립니다. 그리고 폴란드에선 수백만 명이 운집하는 가톨릭 행사가 예고돼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입니다.

이번 여름에 유럽을 찾을 관광객들이 공공장소를 노리는 테러범들의 목표가 될 수 있다면서, 자국민들에게 유럽 여행을 주의하라는 경보를 내렸습니다.

경보 조치는 8월 말까지입니다.

[존 커비/미국 국무부 대변인 : 테러 집단이 서구의 타깃을 찾아 공격하려는 것, 특히 유럽에 있는 미국인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누적된 정보입니다.]

우선 주목한 곳은 프랑스입니다.

이번 달과 다음 달 사이,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와 세계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가 열립니다.

지난해 파리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가 유지되고 있지만, 전세계 인파가 몰려 들어 테러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 기간 동안 프랑스 운수 노조도 파업을 예고한 상태라 마비된 도시가 테러에 뚫리는 건 시간 문제일 수 있다는 겁니다.

폴란드도 테러의 주 표적으로 지목됐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가톨릭 세계 청년의 날 행사에 250만 명이 참가하는 것을 노릴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해외로 나간 관광객이 1931만 명인 우리나라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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