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은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이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자제했던 야외활동 즐기는 시민들 많았는데요, 날씨가 좋은 게 뉴스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상화 기자가 서울의 풍경 살펴봤습니다.
[기자]
서울광장에 들어선 이벤트 테니스 코트.
차들이 지나다니는 서울 한복판이지만, 땀 흘리며 운동하는 모습이 어색해 보이지 않습니다.
[안수미/서울 등촌동 : 야외활동 하는 거 걱정했는데 오늘 햇빛도 좋고 먼지도 별로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쾌청한 날씨를 놓칠 수 없다는 듯 평일인데도 야외를 찾은 나들이객들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미뤘던 이불 빨래도 꺼내들었습니다.
[김고은/인천 송도동 : 요즘에 계속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 안 좋았는데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 보였던 것 같고요.]
오늘 서울 미세먼지 농도는 ㎥당 39㎍.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50㎍ 밑으로 떨어진 건 무려 8일 만입니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불어온 바람이 오염물질을 날려버렸습니다.
오랜만에 하늘이 탁 트여 시정거리도 20km에 달했습니다.
화창한 날씨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은 당분간 3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