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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장 자유투표, 더민주와 합의 없었다"

입력 2016-06-01 10:07 수정 2016-06-07 15:55

"새누리, 복당 후 제1당 주장은 제2의 3당 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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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복당 후 제1당 주장은 제2의 3당 합당"

박지원 "의장 자유투표, 더민주와 합의 없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일 원구성 협상이 계속 공전될 경우 국회의장 선출을 자유투표로 진행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 대해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합의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밝힌 후 "어제 저녁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를 만났는데 왜 뜬금없이 자유투표를 주장했느냐 했더니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그런 제안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칙적으로 국회의장 선거는 자유투표"라며 "그렇다면 자유투표도 검토해볼만 하다고 했더니 (오히려 우 원내대표가) 화들짝 놀라더라, 그러면 안 된다고"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안 된다면) 왜 그렇게 제안을 했느냐, 또 국민의당에서도 마치 동조한 것처럼 보도가 나오는데 혼란스럽다, 이런 이야기를 (우 원내대표에게) 했다"고 재차 자유투표에 관해 더민주와 합의한 적이 없음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다만 "국민의당 일부 지도부에서도 차라리 자유투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며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논의가 될 것으로 알고 있지만 또 새누리당에서 (자유투표는) 절대 반대를 하고 있어 이것도 꼬이고 있다"고 협상 공전의 책임을 새누리당에 돌렸다.

그는 아울러 새누리당이 무소속 당선인들을 복당시켜 제1당 지위를 되찾으려 한다는 전망에 대해 "복당 결정 여부는 새누리당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선거 당시 민의는 그대로 존중된다"라고 발언, 새누리당이 복당으로 다시 제1당이 되더라도 원구성 협상에 이를 반영해선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만약 복당을 시켜서 (이를 근거로) 새누리당이 제1당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제2의 3당 합당, 노태우·김영삼·김종필의 합당과 똑같고 민의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설사 새누리당에서 복당(처리)을 한다고 해도 (제1당은) 총선 당시의 민의를 기준으로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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