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소야대의 20대 국회 상황에서 야 3당이 공조해,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가습기 사태, 어버이연합 의혹, 정운호 게이트, 백남기 씨 사건, 이 쟁점 현안 4건에 대해 청문회를 하고, 세월호 특별법은 개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3개의 청문회는 상임위 청문회를 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청문회 상설화법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한 반격으로 해석됩니다.
아침엔 첫소식 이화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정의당은 합의문을 발표하고 공동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더불어민주당 : 야3당은 세월호 문제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진상 규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하며, 20대 국회 원 구성 즉시 다음의 사항들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야3당이 추진하기로 한 4건의 청문회는 가습기 살균제, 법조비리, 어버이연합 의혹,농민 백남기 씨 사건입니다.
야 3당 의석수를 합치면 167석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더민주 박완주 원내수석은 "여소야대가 됐다는 사실을 새누리당이 알아야 한다"는 뼈있는 말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반발했습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새누리당 : 야당이 수의 힘으로 청문회를 일반화시켜 야당의 존재감을 과시하거나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특히 야당은 3개의 청문회는 상임위 청문회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청문회 상설화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한 반발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