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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협상 못하면 자율투표로 선출"…새누리 발끈

입력 2016-06-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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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3당은 들으신 것처럼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청문회 4건을 추진하겠다는 것과 함께 국회의장을 자율투표로 뽑겠다고도 했습니다.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주고받는 식이 아니라 이렇게 투표가 되고 수적으로 우위에 있는 야당들이 합심하면 새누리당은 궁지에 빠지게 되는 건데요, 야당들의 협상 압박용 카드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국회의장 자율투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장단 선출 시한인 6월7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의원 자율투표를 하자는 겁니다.

두 야당이 힘을 합치면 과반인 161석이 되기 때문에 여당에는 강한 압박이 되는 카드입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더불어민주당 : 원론적인 말씀 아닌가요. 원래 국회법에 본회의에서 의장을 뽑게 돼 있는데, 다만 관행적으로 정치적 합의를 봤던 부분입니다.]

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새누리당 : (의회 다수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국회의장 선출을 표결 처리하기로 밀실 야합까지 했습니다. 이는 협치는 안중에도 없는 야당의 횡포입니다.]

새누리당 김도읍 수석부 대표는 협상 파트너인 여당을 빼놓고 합의를 하는 것은 더이상 협상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수적 우위를 차지한 야당이 압박에 나서면서 새누리당은 셈법이 더욱 복잡해지는 상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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