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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살해범 구속…15년 복역했는데 우범자 대상 누락

입력 2016-06-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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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여성을 살해한 60대 김 모 씨가 어제(31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강도 살인을 저질러 15년간 복역한 뒤 지난 1월에 출석했는데, 경찰의 우범자 관리는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61살 김 모 씨가 어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김씨가 애초 2명을 죽이려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추가 범행을 시도한 정황이 있는 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01년에도 64살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2만원을 훔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 1월 출소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강도살인죄로 15년을 복역하고 나온 김 씨였지만 경찰의 우범자 관리는 허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월 출소했을 당시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김 씨를 4개월간 우범자 대상으로 등록하지 않은 겁니다.

지난해 트렁크 살인 사건을 벌인 김일곤이 전과 22범인데도 관리대상에서 빠져 있었던 허점이 다시 드러난 겁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흉악범죄자 10명 중 6명이 전과자입니다.

흉악범죄 예방을 위해 우범자 관리가 꼭 필요한 만큼 경찰의 부실한 관리에 대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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