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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대리운전 서비스 시작…기존 사업자 "생존권 위협"

입력 2016-06-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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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가 카카오 택시에 이어 대리운전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기존 대리운전 사업자들이 대기업의 생존권 위협이라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정착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대리운전을 요청합니다.

주변에 있는 대리운전 기사들에게는 손님 위치와 요금이 전송됩니다.

대리운전 회사를 통하지 않고, 손님과 기사를 바로 연결해주는 겁니다.

카카오가 어제(31일) 대리운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는 기본요금 1만 5000원에 거리에 따른 총 요금을 미리 알 수 있는 게 장점이고, 대리운전 기사도 요금의 20%인 수수료 외엔 다른 부담이 없다는 게 회사 쪽 설명입니다.

하지만 일부 대리기사들은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고 반발하고, 기존 대리운전 업체들도 대기업의 골목 상권 침해라고 주장합니다.

[대리운전 업체 대표 : (기존에 이미) 형성된 시장에 들어와서 쉽게 사업을 하겠다고 한다면 완벽한 자본의 논리죠.]

정보기술에 기반을 둔 새 서비스가 대리운전 업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는 소비자의 선택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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