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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자유투표로"…야권 압박에 복잡한 새누리

입력 2016-05-31 20:24 수정 2016-06-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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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국회의장 자율투표라는 원칙론을 제기하자 새누리당은 "다수당의 야합"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국회의장 자율투표를 할 경우 여당으로서는 다른 상임위 위원장 자리를 내건 협상도 애초에 성립이 안 되게 됩니다. 여야가 대립하면서 원구성 협상은 더 복잡한 수싸움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국회의장 자율투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장단 선출 시한인 6월7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의원 자율투표를 하자는 겁니다.

두 야당이 힘을 합치면 과반인 161석이 되기 때문에 여당에는 강한 압박이 되는 카드입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더민주 : 원론적인 말씀 아닌가요. 원래 국회법에 본회의에서 의장을 뽑게 돼 있는데, 다만 관행적으로 정치적 합의를 봤던 부분입니다.]

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새누리당 : (의회 다수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국회의장 선출을 표결 처리하기로 밀실 야합까지 했습니다. 이는 협치는 안중에도 없는 야당의 횡포입니다.]

새누리당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협상 파트너인 여당을 빼놓고 합의를 하는 것은 더이상 협상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수적 우위를 차지한 야당이 다양한 압박카드를 꺼내 들면서 20대 국회는 원구성 협상부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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