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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노동법 개혁안 추진 굽히지 않는다"

입력 2016-05-3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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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노동법 개혁안 추진 굽히지 않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노동법 개혁안 추진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현지 일간 수드 우에스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수드 우에스트와 인터뷰에서 노동법 개혁안을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 개혁안을 폐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동법 개정안 2조의 철학과 원칙을 지킬 것"이라며 "이 조항은 기업이 노동조합과 유효기간에 대해 합의해야 하고 노조의 과반수 승인을 거쳐야 이행할 수 있다. 이는 매우 엄격한 제어장치"라고 강조했다.

노동법 개정안 2조는 각 기업 차원에서 근로시간을 조절하고 초과 근무 수당을 현행보다 낮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는 또한 "이 조항은 기업 실적을 개선하고 근로자에 새로운 권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개혁안은 국가에 유용하기 때문에 이를 끝까지 추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최대 노동조합연맹 노동총동맹(CGT)이 전날 10일 앞으로 다가올 유럽 축구 국가대항전 '유로 2016' 방해를 선언하는 등 최근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노조 파업이 심화하고 있다.

노동법 개정안은 마뉘엘 발스 총리가 지난 10일 하원 표결을 거치지 않고 통과시켰다. 상원은 이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 오는 13일 표결을 한 뒤 다시 하원이 이에 대한 최종 표결에 들어간다.

올랑드 대통령은 긴급명령권을 발동해 이 개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긴급명령권 발동 없이 이 개정안이 채택되길 바라지만, 이 개정안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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