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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사건 피의자 영장심사…경찰, '강도살인'에 중점

입력 2016-05-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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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사건 피의자 영장심사…경찰, '강도살인'에 중점


수락산 등산객 피의자 김모(61)씨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 가운데서도 강도살인 여부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31일 오전 10시45분께 서울북부지법에서 신현범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김씨는 묵묵부답으로 경찰 손에 이끌려 차량에 탑승했다.

녹색 상의를 입고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그는 법원 앞에서 범행 동기와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30일 조사를 위해 노원경찰서에 들어가기 전의 모습과는 달리 고개를 꼿꼿하게 세운 모습으로 차량에 올랐다.

김씨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중으로 결정된다. 경찰은 지난 30일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가 살인 또는 강도살인인지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프로파일러는 추가 수사 이후 투입될 예정이어서 이날 중으로는 투입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한 질문을 토대로 일관성 여부를 파악하고 다른 질문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강도 혐의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김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현장 검증 등의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 29일 오전 5시20분께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A(64·여)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해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같은날 오후 6시30분께 자신이 수락산 살인사건을 저질렀다며 자수했다. 이후 경찰은 김씨의 혐의 사실이 상당하다고 보고 피의자로 전환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s.won@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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