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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수단 탄도미사일 재발사 징후…군 "만반의 대비"

입력 2016-05-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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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하려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소식인데요, 군이 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에 세차례에 걸쳐서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었는데요, 일본 언론들도 일본 정부가 요격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사거리 3000km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다시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추적 중이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이와 함께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강원도 원산에 위치한 발사대에 거치했는지에 대해서도 파악 중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3차례에 걸쳐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실패 원인을 분석해 보완을 마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은 어제(30일) 오후 평남 일대에서 방사포와 견인포 등을 동원해 포병사격훈련에 돌입한 북한군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다 무수단 미사일이 동해로 옮겨진 사실까지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일본 NHK도 일본 정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있다고 판단해 요격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국제해사기구는 북한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역시 "북한이 어떤 통보를 해온 적은 없다"며 "위성 발사와 관련된 사안이 아니라 탄도미사일이라면 ITU 권한을 벗어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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