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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히틀러"…미국 사회 '파시즘 논란' 재가열

입력 2016-05-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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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꿰차면서, 미국 사회에서 파시즘 논란이 재가열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내건 공약과 발언들이 1930~40년대 유럽을 전쟁으로 몰아넣었던 파시즘을 떠올리게 한다는 겁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무슬림과 히스패닉에 적대를 넘어선 혐오를 보이며 유무형의 장벽을 세우겠다고 하고,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경선 주자 (지난 2015년) : (멕시코인들은) 마약을 들여오고, 범죄를 일으킵니다. 그들은 성폭행범입니다.]

무역상대국을 성폭행범에 비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경선 주자 (지난 5월) : 중국이 미국을 계속 성폭행하도록 내버려 두진 않을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나치가 유대인을 희생양으로 삼았듯 트럼프가 이민자와 주요국을 향해 화살을 겨누는 걸 파시즘으로 연결지었습니다.

영화배우인 조지 클루니는 트럼프를 외국인 공포증이 있는 파시스트라고 했고, 안네 프랑크의 입양 자매로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에바 슈로스는 트럼프를 히틀러로 비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경기침체 등을 틈타 전세계적으로 철권통치자에 의한 파시즘의 부활이 우려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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