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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총서 김희옥 비대위원장 추인 가닥

입력 2016-05-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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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총서 김희옥 비대위원장 추인 가닥


새누리당은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내달 2일 열릴 전국위원회에서 추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거기에 대해선 별로 특별히 문제시 안 됐다"며 대다수 의원들이 김 내정자 추인에 반대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다들 박수치는 분위기였다"며 "(이번 전국위에선) 참석해서 잘하겠다라는 분위기 같다"고 김 내정자의 추인이 순조로울 것임을 예고했다.

김무성 전 대표의 최측근인 비박계 김성태 의원도 '김 내정자 인선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답했다.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은 "(친박계-비박계)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거기에 대해서 반대할 사람이 어디있겠냐"고 당 화합을 강조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일부 비박계가 '밀실 합의' 논란이라며 반발한 정진석-김무성-최경환 3자 회동에 대해서도 크게 문제를 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3자 회동은 사실 소통하는 과정이었는데 언론에 나가버려서 그게 제대로 안 돼 안타깝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계파주의를 혁파하는 노력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계파주의 혁파를 위한 선언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혁신비대위의 역할도 계파주의를 극복하는 문제, 혁신과 쇄신의 노력을 이루어야 하는 문제는 피할 없는 과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희옥 내정자는 이날 의총에서 "부정적 의미의 계파 분위기가 당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를 대승적으로 해소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결의를 해달라"고 계파 청산을 당부했다.

특히 김 내정자는 "혁신비대위가 생기면 부정적 의미, 계파, 분파 활동으로 당의 화합을 해하고 그런 언행이 있는 당 구성원은 윤리위를 통해 제명 등 강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 제도화하고 운영할 방침"이라고 양 계파에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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