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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부터 전좌석 안전띠 안 하면 고속도로 진입 금지

입력 2016-05-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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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부터 전좌석 안전띠 안 하면 고속도로 진입 금지


오는 6월1일부터 탑승자 중 1명이라도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은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없게 된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6월 한 달 동안 고속도로 모든 톨게이트와 주요 휴게소, 주유소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과 화물차 졸음사고 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캠페인 첫날인 6월1일에는 톨게이트 입구 TCS 차로에 '안전띠 미착용차량 고속도로 진입불가' 어깨띠를 두른 인원을 배치, 탑승자 전원이 안전띠를 차량만 통과를 허용하고, 1명이라도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면 해당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을 계획이다.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에게는 먼저 안전띠 착용을 계도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어 6월2~3일에는 주요 휴게소, 주유소의 진출부에서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집중 전개한다.

또한 6월 한 달 동안 도로공사 전국 영업소는 '안전띠 미착용 차량 고속도로 진입불가' '화물차 졸음사고 급증! 제발 쉬었다 가세요!' 등을 기재한 홍보 현수막을 설치한다. 또한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 1148곳에서도 이런문구를 집중적으로 표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는 2012년 무려 137명을 기록하는 등 연 평균 90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3.2%에 달하는 수치다.

교통안전공단 조사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안전띠 미착용 시 사망률이 1.54%로 안전띠 착용 시 사망률 0.44%보다 약 3.5배 높았다.

그러나 2014년 기준 한국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6%에 불과해 프랑스(99%), 독일(97%)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1%에 불과한 실정이다.

도로공사 조사 결과, 지난해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하자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는 2014년 84명에서 71명으로 급감,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방증했다.

이와 별도로 화물차가 원인이 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대비 40% 급증(30명→42명)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는데도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저조하고, 올해 들어 화물차 졸음사고가 급증하는 등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 수칙 준수도 절실한 상황이어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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