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계 허물고 소비자 찾아가고…불황 속 백화점의 변신

입력 2016-05-30 09:53 수정 2016-05-30 16: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최근 백화점이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매장과 매장 사이에 있던 경계가 많이 사라졌는데요. 효과도 좋다고 합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탁 트인 공간에 신발 수 백 켤레가 진열돼 있습니다.

한 곳에 모여있다보니 같은 업체의 상품처럼 보이지만, 각각 다른 업체의 신발입니다.

업체별로 매장을 꾸미고 판매했던 경계가 무너진 겁니다.

신발 뿐 아니라 생활용품, 아동용품도 전문관 안에 상품군별로 배치돼 있습니다.

한 상품을 사려고 각 업체 매장별로 모두 다닐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러다보니 지난 3개월 동안 전문관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적게는 14%, 많게는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현주/신세계백화점 관계자 : 소비자들이 상품 지식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쇼핑을 오셨을 때에도 여러 상품을 비교 분석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 홍대 인근의 한 매장입니다.

한 대형백화점이 운영하는 미니 매장입니다.

백화점과 비교해 규모는 훨씬 작지만, 20~30대가 많이 찾는 제품들 위주로 진열돼 있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형백화점을 잘 찾지 않는 젊은 소비자들도 이곳을 부담없이 찾는 겁니다.

백화점 업계가 부진한 실적을 털어내고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경기 불황에…폐업·해고 '비자발적 이직' 2달째 늘었다 이용객 적어 적자…벼랑 끝에 몰린 회원제 골프장들 중고품·편의점 커피까지…불황 속 '플랜B' 소비 전략 잇단 신차에 저유가 영향까지…중대형차, 모처럼 활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