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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유럽 원정길…친선 2연전 위해 출항

입력 2016-05-29 15:28

스페인·체코와 유럽서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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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체코와 유럽서 평가전

슈틸리케호, 유럽 원정길…친선 2연전 위해 출항


슈틸리케호가 돛을 활짝 펴고 유럽 원정길에 올랐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스페인(6월1일), 체코(6월5일)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2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조기 입소해 몸상태를 끌어올린 윤석영(찰턴 애슬레틱), 임창우(알 와흐다), 홍정호,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 한국영(카타르SC) 등과 석현준(포르투), 황의조(성남) 등 모두 9명이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내 슈틸리케 감독과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R&F), 윤빛가람(옌벤 푸더), 남태희(레퀴야), 정우영(충칭 리판) 등 7명은 현지에서 바로 유럽 원정으로 나선다.

이 밖에 이날 K리그 경기를 소화하는 이재성(전북), 이용(상주), 주세종(서울) 등은 오는 30일 출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슈틸리케호의 유럽 원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9월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이후 유럽에서 경기를 치른 적은 없었다.

이번 원정길은 '진짜 시험대'로 불린다.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20경기에서 16승3무1패를 기록, 승승장구했다. 44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4골에 그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지난 3월에도 레바논과 태국을 연달아 1-0으로 꺾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기록 만큼 한국의 전력이 강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주로 아시아권에서 경기를 치르다 보니 상대했던 팀들 중 강호라 부를 만한 팀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슈틸리케호는 진짜배기라 할 수 있는 강팀들과의 평가전을 추진했고, 스페인과 체코를 만나게 됐다.

오스트리아에서 맞붙을 스페인은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에 최근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연패에 빛나는 전력을 자랑한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에 올라있으며, 한국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스페인에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상대전적은 2무3패다.

체코는 FIFA 랭킹 29위다. 한국(54위)보다 25계단이나 높다. 특히 최근 맞대결이었던 2001년 친선경기에서는 한국에 0-5 패배라는 수모를 안겼다.

이번 유럽 원정은 슈틸리케호의 현 위치를 냉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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