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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국내 조선사, 그리스서 선박수주 총력전

입력 2016-05-29 15:17

세계최대 선박박람회 포시도니아에 조선사들 참가
박대영 삼성重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등 주요CEO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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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선박박람회 포시도니아에 조선사들 참가
박대영 삼성重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등 주요CEO 총출동

벼랑 끝 국내 조선사, 그리스서 선박수주 총력전


올해 들어 심각한 수주가뭄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이 그리스에서 선박 수주 총력전을 펼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조선사 최고경영자(CEO) 및 영업 임원진은 다음 달 6~10일(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16'에 참석할 계획이다.

2년마다 열리는 포시도니아는 일반 상선 부문에 있어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다.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박람회(SMM)' 등과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불린다. 주최 측은 올해 전세계 2000여개 선박업체와 2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선사 입장에서는 단순한 박람의 장이 아니라 치열한 영업경쟁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박람회 기간에 조선사와 선주 간의 선박 발주 계약이 종종 체결되기도 한다.

이같은 점 때문에 국내에서도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성동조선의 경우는 수주 물꼬를 트기 위해 노조가 김철년 사장과 동행할 계획이기도 하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이번 박람회에 총 290㎡(약 88평) 규모의 한국관을 마련한다. 국내 조선사들은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대형유조선(VLCC) 등의 최신 선박 모델을 전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들이 올 들어 심각한 수주부진을 겪고 있는 만큼 포시도니아에서 어느떄 보다 치열한 영업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곧바로 결과물을 도출하진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소식들을 전해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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