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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졸업식 축사 키워드…좋든 싫든 '트럼프'

입력 2016-05-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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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요즘이 대학교 졸업 시즌이지요. 졸업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순서는 역시 저명 인사들의 축사입니다. 올해 축사에는 이례적으로 정치 얘기가 많았는데요, 미국내 정치 사회 이슈를 모두 집어삼키고 있는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때문입니다.

이상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의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대해 역겹다고 직격탄을 날린 워런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미국 상원의원(브리지워터 주립대) : 내가 졸업식 연사가 될 것이라곤 상상도 안했습니다. 트럼프와 트위터 전쟁을 시작할지도 상상 못했습니다.]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의 제작자는

[린-마누엘 미란다/뮤지컬 해밀턴 제작자 : 정치인들이 반 이민 목소리를 높이지만, 이민자들은 미국에서 많은 것을 이뤄냈습니다.]

미국 사회의 근간인 다양성을 더 확장시키라는 말로 트럼프를 겨냥하기도 합니다.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 다양하게 구성된 여러분들이야말로 트럼프의 최악의 악몽입니다.]

[미트 롬니/전 공화당 대선 후보 : 좌우의 선동가들이 이민자와 무슬림, 은행가, 실업가들을 희생양으로 만들면서 어둠의 천사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 세대에 대한 격려와 조언의 축사가 일종의 트럼프 비토의 자리가 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트럼프를 찍지 말라는 명사들의 호소가 졸업생들에게 얼마나 먹혀들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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