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16개 안타 중 홈런만 6개입니다. 지금대로라면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최다 홈런도 노려볼 만 합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2루,
강정호가 바깥쪽 빠른 공에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7경기 만에 나온 비거리 116m짜리 시즌 6호 홈런입니다.
[현지 중계 : 길을 비켜라, 강정호의 캐논볼이 나가신다. 강정호의 3점 홈런으로 피츠버그가 6점째를 만듭니다.]
올시즌 16개의 안타 가운데 6개가 홈런, 4개가 2루타로, 장타율이 7할을 넘습니다.
지금 추세를 유지한다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인 추신수의 22홈런은 물론이고, 시즌 40홈런도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8회엔 외야수 둘이 부딪히는 바람에 행운의 안타까지 기록하면서 오늘(28일)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3할대 타율에 들어섰습니다.
피츠버그는 텍사스를 9-1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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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와 시애틀의 경기에서는 박병호와 이대호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박병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선 몸에 맞는 공, 6회엔 안타를 친 뒤 출루했는데 상대 1루수 이대호와 나란히 서 있는 장면도 연출했습니다.
이대호는 4회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미네소타가 시애틀을 7-2로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