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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만표 17시간 조사, 탈세 일부 시인…이르면 내일 영장

입력 2016-05-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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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비리 의혹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의 홍만표 변호사가 17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탈세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르면 내일(29일) 중으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 홍만표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을 나섭니다.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한지 17시간 만입니다.

[홍만표/변호사 : 제가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감당할 부분은 감당하고…조사 잘 받았습니다.]

검사장 출신의 홍 변호사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현직 검사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른바 '몰래 변론' 등을 펼치면서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탈세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홍 변호사는 검찰이 증거를 확보한 탈세 혐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변론 활동에서 부정한 행위는 하지 않았다"며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적극 부인했습니다.

검찰이 당초 고려했던 정운호씨나 법조 브로커, 현직 검사 등과의 대질신문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홍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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