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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계 지도자들 당혹케 하는 것은 좋은 일"

입력 2016-05-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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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계 지도자들 당혹케 하는 것은 좋은 일"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6일 "세계 지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때문에 당황해 하고 난처해 하는데, 지도자들이 그렇게 느낄 만도 하다"고 말한데 대해 트럼프 후보가 "세계 지도자들이 당황해 한다면 그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공화당 후보 지명에 필요한 1237명을 넘는 1238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지명을 확정지은 트럼프는 노스 다코타주 비스마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당황하게 하다'(rattle)란 단어를 좋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단어를 잘못 선택했다. 그는 비즈니스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누군가를 당황하게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미국을 혹사시키고 이용하려고만 하고 있다. 올바른 방법을 통해 이런 나라들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외국 지도자들이 트럼프에게 깜짝 놀라고 그가 하는 말을 얼마나 액면 그대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하고 있다"며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가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들을 보면 트럼프가 세계가 돌아가는 것에 얼마나 무지하고, 그리고 무신경하면서 트위터나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것에만 관심에 있는지가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오바마는 끔찍한 일을 해온 대통령"이라며 되받아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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