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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장관 "남북 정상회담 검토 안해…대북 제재 집중"

입력 2016-05-27 11:38

통일박람회 개막사 "북 도발의지 꺾고 통일기반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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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박람회 개막사 "북 도발의지 꺾고 통일기반 만들어야"

홍용표 장관 "남북 정상회담 검토 안해…대북 제재 집중"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중요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를 어떻게 끌어내느냐는 것"이라며 "지금은 대화보다는 제재에 집중해 북한의 의미있는 변화, 특히 비핵화를 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제재와 압박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화가 필요할 때가 있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 장관은 지난 25일 방한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남북 간 인도적 교류 재개와 이를 통한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그 말씀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말씀하신 것"이라며 정부 정책의 대북정책 기조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반 사무총장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을 예단할 상황은 아니지만,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생각하고, 할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최근 중국 내 북한식당 여종업원의 추가 집단탈출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13명의 집단탈북이 있었고, 이후에 국제사회 제재 강화되면서 북한식당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쌓여왔던 여러 불만 등으로 인해 동요한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홍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 붕괴론에 대해 "어떤 이유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확인할 수도 없고, 거기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통일박람회 2016 개막식 개막사에서 "북한은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진정성 없는 평화공세로 남남갈등을 꾀하고 있다"며 "이러 때일수록 국민적·국제적 공감대를 모아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말했다.

그러면서 "통일박람회 2016의 슬로건 '그래서 통일입니다'는 여러 갈래의 생각 끝에는 통일이라는 하나의 답이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평화통일 기반을 탄탄하게 조성하기 위해서는 통일 공감대를 높여야 하며, 이것이 통일박람회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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