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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외교처럼 국정도 상대 있어…총선민심 반영하라"
입력 2016-05-27 10:20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심의 에둘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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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심의 에둘러 비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해외 순방을 떠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27일 "외교도 상대가 있는 것처럼 국정도 마찬가지"라며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뜻을 에둘러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 성과만큼 산적한 국가적 현안도 더 이상 시간을 늦출 수 없을 정도로 엄중하다, 국민적 동의 속에서 (현안을) 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의 의견을 두루 경청하고 존중할 때 국민적 합의도 이뤄질 수 있다"며 "대통령이 일방적인 독주가 아니라 진정 협력하는 협치로 난국과 난제를 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이고 다수 국민의 뜻"이라며 "총선 민심을 반영한 국정 운영을 해주길 다시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청문회 개최 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을 심의키로 한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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